○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내달 30일까지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34교, 2천 5백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영양체험 교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 이번 체험 교실은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주고,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 부산교육청은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특수학교로 나눠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수업 준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체험용 식재료, 활동지 등을 담은 ‘전통 고추장 만들기 꾸러미’를 지난해 3,600여 개 대비 38% 늘어난 5,000개를 제작해 지원했다.
이 꾸러미는 고춧가루, 메줏가루, 천일염, 쌀엿, 유기농 식혜를 비롯한 식재료와 용기, 숟가락, 앞치마로 이뤄졌다. 현장에서 다른 준비물 없이 꾸러미만으로 수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활동지에는 전통음식 고추장의 재료와 유래, 영양 등 내용을 담았고, 활동지 내 QR코드를 통해 학습콘텐츠를 보며 체험할 수 있다.
○ 특히, 올해는 영양·식생활 교육을 활성화하고 학교 교육과정 운영 상시 지원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온라인(ZOOM) 체험교육도 마련했다. 초등 12교를 대상으로 22일 오전 2차시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중·고·특수학교는 학사일정 등 학교 여건을 고려해 내달 말까지 체험교실을 운영하면 된다.
이번 체험 교실은 표준화된 수업자료와 온라인 활용 수업 제공을 통해 시·공간적 학습 제약을 최소화해 현장의 체험형 영양·식생활 교육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체험 교실은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 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킬 계기가 될 것이다”며 “또한, 친구와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배려와 협력의 공동체 역량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첨부(사진): 꾸러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