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종합
"변화와 공감으로 앞서가는 부산교육 만들겠다"
학령인구 감소, AI기술발전 등교육을 둘러싼 환경 급변지역 발전 위한 교육의 역할 커
공교육 역할 강화 `공교육 찬스'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학교 현장의 안정적 운영에 온 힘부산교육 한 단계 도약 기회로
Q. 당선 소감은.
A.존경하는 부산 시민과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19대 부산광역시교육감 김석준입니다.
교육청을 떠난 지 꼭 34개월 만에 돌아와 부산시교육감으로 다시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저의 당선은 김석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부산교육을 지키기 위한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 생각합니다.
부산교육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믿음으로 보내주신 여러분의 응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전 8년간 교육감직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교육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A.국내·외의 정치·경제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 AI 기술의 발전 등 교육을 둘러싼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문제, 중앙집중화에 따른 지역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육이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듯, 우리 교육청은 교육 불균형과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의 미래 인재를 키워내는 공교육의 역할을 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정의 소득 격차가 사교육 격차와 학업성취도 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한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IT와 AI 기술 역량을 갖추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걸맞은 시스템을 마련해 우리 아이들이 변화하는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모든 학생들이 꿈과 학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부모 찬스'를 뛰어넘는 `공교육 찬스'를 제공하고, 모든 학생이 차별 없는 교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가족처럼 챙기는 `빈틈없는 교육복지'를 시행할 것입니다. 선생님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AI시대 등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교육의 중심,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교육 공간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도시 재생의 밑거름이 되는 공간으로 변모시키고,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을 통해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Q. 시급히 해결하고자 하는 교육 현안은.
A.선거 과정에서 밝힌 바처럼 거창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 빠른 시일 내에 부산교육을 정상화하고 학교 현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기존에 시행해 온 업무와 사업 중 개선이 필요한 사업들을 철저히 점검하여 이어갈 것은 이어가고 보완할 것은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애쓰고, 공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의 내실을 다져나가겠습니다.
교육 전체가 맞닥뜨린 과제 자체가 복합적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이 부족할 수 있지만, 최대한 현재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 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끝으로 부산교육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A.이념이나 진영논리를 떠나 여러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잘 키워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학교를 최대한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많은 변화 속에서 우리가 겪어야 할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희망은 밖이 아닌 우리 안에서 만들어가야 합니다. 여러분의 지혜가 모인다면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어려움과 위기를 한 단계 더 전진하기 위한 기회로 만들기 위해 현장과 소통하며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변화를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미래를 향해 앞서가는 부산교육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