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종합
부산항공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날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받은 항공기술교육원 현판.
국토부 인가, 항공기술교육원 개원지역 정주 항공분야 인재양성한국항공우주·해군본부와 협약
부산항공고등학교 내 항공기술교육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부산 중등교육기관 최초로 항공정비사 면허 취득을 위한 길이 열린 것이다.
부산항공고는 지난해 3월 가덕신공항 개항 및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서부산공고에서 전환 개교하였다. 지역 정주에 기반을 둔 항공 분야 인재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개교 이후 학교와 교육청은 항공기술교육원 인가를 위해 항공안전법 등 관련 법령의 기준에 맞춰 산업체 우수 강사 등의 인력을 확보하고, 항공기 엔진정비실 등 23개의 실습실을 조성하였다.
총 3대의 실제 항공기를 비롯한 150종 이상의 항공 실습 기자재를 확보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후 올해 2월 국토교통부 서면 및 현장 심사를 거쳐 3월 최종 인가를 받았다.
지난 4월 25일 항공기술교육원 인가와 개원을 기념하는 `부산항공고 항공기술교육원 개원식'을 개최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인가로 부산항공고 학생들은 `항공정비사 과정:비행기 과정'에서 항공법규, 정비 일반, 항공 기체, 항공발동기, 전자·전기·계기 등 관련 교과목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비행기 정비 기술을 습득하고 항공정비사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다.
그동안 부산시교육청은 부산항공고등학교를 항공 기술 명문 학교로 만들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주), 해군본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고, 올해 상반기 중에는 국내 항공 관련기관 및 우수한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현장 중심 교육과 학생 취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핵심 산업인 항공산업과 연계하여 부산항공고의 항공기술교육원 인가는 지역의 미래항공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항공 기술인재 양성 및 성장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