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입은 전형별로 주요 반영 요소가 정해져 있지만, 학교 교과 성적(내신),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학력평가 3가지 모두 준비해야 수시모집에 대응할 수 있다. 따라서 재학생들은 본인의 학교 시험 기간
및 수행평가 기간에 교과 성적을 잘 받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며, 학교 생활에 충실하고 본인의 희망 계열 진학을 위해 어떤 과목을 수강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하고, 학력평가에 대비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힘써야 한다.
수시모집을 위한 대입 전형별 설명을 부산지역 대학과 서울지역 주요 15개 대학의 범주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이 주요 반영 요소다. 부산지역 대학 평균 61%, 서울지역 15개 대학 평균 10.9% 정도의 비율을 가진다. 학교별 교과 반영 과목 수가 다르지만, 상위권 대학 진학을
노린다면 전 교과 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한국사 포함), 과학을 기준으로 교과 내신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부산 및 서울의 일부 대학은 교과학습발달상황 및 학교생활기록부도 평가하므로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가 주요 반영 요소다. 부산지역 대학 평균 20%, 서울지역 15개 대학 평균 33.7% 정도의 비율을 가진다.
서울지역의 상위 15개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보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3배 이상의 학생을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 역량으로 나누어 항목별 평가를 받는다. 교과 성적과 더불어
과목별 소홀함이 없이 꾸준하고 지속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탐구활동을 하며, 특히 자연계열 학생들은 선택과목을 잘 수강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 외에 동아리 활동을 포함한 창의적 체험활동에서도 심화탐구 또는 진로 분야에 대한 주도적인 탐구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인지적 또는 정의적 역량을 쏟아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적지만, 서울 소재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므로, 이 경우에는 학력평가 또한 중요하다.
논술전형은 모집인원이 타 전형에 비해 크지 않다. 부산지역 대학에서는 부산대만 유일하게 논술전형을 실시하며, 서울지역 주요 대학도 9.2% 정도의 모집 비율로 학생을 선발한다. 논술 고사 자체가 주요
요소이며, 논술의 평가 반영 비율이 70~100%, 교과, 출결, 학생부 종합평가의 비율이 0~30% 사이인 전형이다.
하지만, 논술 역량은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의 역량을 평가하므로, 응시 교과에 대한 이해가 높거나, 학력평가 성적과 논술성적이 비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연 계열에서는 수학, 과학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학력평가 대비를 충실히 하여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고 1, 2학생들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매년 4월 말까지 올라오는 2027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제시문 면접 또는 논술을 준비한다면 3월 말까지 올라오는 선행 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통해 기출문제들을 참고하자.
또한,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부산진학길마중 밴드,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사이트를 가까이 두고 자료를 구하며, 궁금한 점을 질의해 나간다면 수시모집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산교육신문에 기재된 기고문은 필자의 견해이며 부산광역시교육청의 입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