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이 저소득·취약 계층 학생의 방학 중 학습 공백을 해소하고, 원도심·서부산권 학생들의 교육력과 공동체 역량을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성영어·수학캠프, 위캔두 계절학교, 부산형 인터넷 강의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부산형 학력신장 시스템’ 현장 안착으로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 공교육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숙박형 인성영어·수학캠프는 2024년 1월 8일부터 3주간 참가자 전액 무료로 운영되었으며 총 38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부산지역대학의 우수한 강사진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영어·수학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그에 따른 수준별 학습 교재 및 자기주도학습 교재를 자체 제작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하였다.

영어, 수학 교과 교육과 더불어 대학 특화 프로그램으로 선박 제작, 펜싱 교실을 체험하며 학생들의 진로와 학과 탐색 활동을 하였고, 인성함양활동으로 K-POP축제, 대학클럽리그전, KBL 농구 단체 응원전에 참여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및 공동체 역량 강화에도 도움을 주었다.

또한 인성함양활동으로 문화예술 공연 관람, 숏폼 영상 제작 및 발표회, 명랑운동회 등의 다양한 활동도 진행했다.

캠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2월 부산지역 5개 대학교(경성대, 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동의대, 신라대)와 ‘인성영어·수학캠프’의 내실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의 중요 목적은 저소득·취약계층 학생들의 방학 중 학습 결손을 해소하고,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협력 체제 구축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과 5개 지역대학은 본 협약을 통해 인성영어·수학캠프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영어·수학 몰입형 교육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학생 안전 관리, 최적의 학습 환경 제공 등에 힘을 모았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인성영어수학캠프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방학 중 놓치기 쉬운 교과 학습 관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하며 나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하며 만족스러워 했다.

한편, 숙박형 인성영어·수학캠프는 2024학년도에도 여름방학, 겨울방학 각 3주 간 운영할 예정이며, 2023학년도 캠프 운영 성과 결과를 반영하여 운영 대학과 참가자 확대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저소득·취약계층 및 원도심·서부산권 학생들의 개인별 맞춤형 교육 활동과 학력 신장을 지원할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위캔두 계절학교’ 프로그램은 2023학년도 겨울방학 3주 간 영도제일중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 16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되었다. 위캔두 계절학교는 통학형 프로그램으로 부산역, 남포역, 화명역에서 프로그램 운영 거점학교까지 셔틀버스를 제공했으며 중식이 포함된 참가비 전액이 무료다.

본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국어, 수학, 영어 강좌를 본인 수준에 맞게 선택하여 교과별 총 12개 강좌를 수강했다.

해당 강좌는 공모를 통해 엄선된 부산지역 우수 교사 21명의 강사진이 지도하였으며, 교과별 협의를 통해 교재도 직접 제작하였다. 다양한 심화·보충 교과 강좌와 더불어 진로·진학 및 학습법 관련 특강도 운영하여 빈틈없이 지원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숙박형 인성영어·수학캠프와 더불어 우리 학생들의 방학 중 학습 공백을 촘촘히 채워주었다. 학생, 학부모의 성원에 힘입어 2024학년도 여름방학에는 교육지원청 별 거점학교를 지정하여 총 5개교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