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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종합

[오피니언]   예비 고등학교 1학년, 새학기 준비하기

  • 호수 2024년 창간호 1호
  • 조회수 86
  • 작성자 누리집관리자
오피니언

예비 고등학교 1학년, 새학기 준비하기

부산진여고 교사 강지수

2024년 청룡의 해와 함께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겨울방학이 시작되있다.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어떤 부분이 다르고,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예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미리 알아두면 좋은 팁을 소개한다.


1. 고교학점제의 시행

현재 고등학교에서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되고 있다.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하여,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 운영 제도이다.

중학교와 달리 학생들이 듣고 싶은 과목을 신청하여 이수하게 되는데, 보통 고등학교 1학년 2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앞으로 이수할 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목표에 따른 교육과정 및 선택과목 설계도를 작성하기 위해

자신의 꿈과 관심 분야를 다양한 경험과 탐색을 통해 고민하고 알아보는 시간을 미리 가질 필요가 있다.

자신의 흥미, 적성, 성격, 가치관 및 다양한 직업에 대한 정보 탐색을 할 수 있는 워크넷, 커리어넷 등의 사이트를 활용해 보자.


2. 과목별 성적처리 방식의 변화

고등학교는 공통과목과 고등학교 단계에서 필요한 각 교과별 학문의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일반선택과목에서 9등급의 상대평가 방식으로 성적을 산출한다.

상대평가를 처음 접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첫 시험 후 많은 좌절을 경험하기도 한다.

겨울방학을 활용해 예습, 복습을 기본으로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습관을 만들고, 취약했던 과목을 보완하여 진학한다면 상대평가라는 경쟁의 상황 속에서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3.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그리고 대학입시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본격적으로 대입에 대한 준비가 시작된다.

우선 낯선 대입용어와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대입은 크게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나뉜다.

수능 시험 이전에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평가방식을 구성하고 최대 6번의 지원이 가능한 수시모집과 수능시험의 결과를 중심으로 평가방식이 구성되며 최대 3번의 지원이 가능한 것이 정시모집이다.

대입 준비에 굉장히 중요한 두 가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수시모집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우 다양한 영역들이 구성되어 있지만 2024학년도 대입부터 수상 경력, 자율동아리, 개인 봉사활동 실적, 독서활동 등 학생부의 여러 항목들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대입에 반영되는 항목들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창의적 체험활동이 가지는 무게감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

특히, 각 교과당 최대 500자를 기록할 수 있는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경우 평소 수업 시간에 수업 관련 특기사항 등을 관찰하여 교사가 기재하는 영역이기에
발표, 토론, 과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기주도적인 모습과 열정 및 적극성을 드러내는 것을 추천한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을 명심하자.

수능시험은 수집모집까지 모두 활용된다. 심지어, 일부 대학은 수시모집 각 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기도 한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학생들만 합격할 수 있어 수능 시험이 가지는 힘은 매우 크다.

수능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학습과 대비가 필요하다. 학력평가 및 모의평가의 결과를 바탕으로 각 과목의 부족한 부분들을 꼼꼼하게 학습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앞으로 다가올 수능시험에 대비하여 매우 중요하다.

겨울방학은 새학기를 준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미리 알고 대비하여 새로운 환경에서 활기차고 빛나는 3월을 맞이하자.

  • 강지수

    부산진여고 교사
부산교육신문에 기재된 기고문은 필자의 견해이며 부산광역시교육청의 입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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