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프닝

부산교육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산광역시 교육감 하윤수입니다.
학부모님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듣기 좋은 말이 무엇인가요?

“공부 잘하네!”, “똑똑하네!”
네, 물론 당연히 기분 좋지만
특히 “자식 참 잘 키웠네.” “아이가 참 밝다.” “착하고 바르다.”
라고 이야기해 줄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은 인성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좀 드릴까 합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문명이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는
인간만의 고유 역량으로서
인간적 감성을 키우는 인성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바람직하고 따뜻한
인성 함양을 위해 인성교육은 과연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요?

저는, 말로만이 아닌,
학교 모든 교육과정 속에
인성이 녹아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본론

내면을 가꾸고,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가치와 덕목!
인성에 대한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인성이라는 게 교과 지식만으로 길러지는 게 아니라

또래 관계라든지 교사의 태도나 가치관 같은
비공식적인 교육과정 속에서
아주 많은 영향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독서, 문화예술, 스포츠 같은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서
올바른 인품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육청은 학교,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부산 다(多) 품은 인성교육’ 추진 기반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첫 번째, 기존의 학생교육원을
학생 인성교육원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켜
부산 인성교육의 중심축으로 만들겠습니다.

다양한 체험 중심 인성교육,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고운 인성 함양의 길잡이가 될
학생 인성교육원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학교급별 체계적인 인성교육을 실현을 위한
인성교육 통합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는 바로, 독서교육입니다!

”평생의 인성은 초등 인성 독서에 달렸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인성 계발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걸 말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고
독서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독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우선 필요합니다.

우리 교육청은
디지털 E-BOOK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해서
부산의 모든 학교에 자체적으로
전자도서관을 구축할 것입니다.

부산의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미래의 꿈을 마음껏 키워가길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은 문화예술교육 및 스포츠 활성화로
감성을 키우고 배려와 협력 등의
인성 덕목을 배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학교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 학교 안 미술관 운영 등은 물론
부산의 모든 학생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초, 중학생의 예술체험비를 지원,
문화예술교육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뛰놀고 부대끼는 가운데
존중과 배려, 공정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1 학생 1 스포츠 활동, 학교 간 스포츠 교류 및
권역별 체육대회도 확대할 것입니다.

아울러 교육 가족 걷기 대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육활동도 활성화하겠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올해를 인성교육의 원년으로 삼아
독서와 문화예술, 스포츠 활동 등
학생의 조화로운 인성 함양을 위해
깊고, 폭넓게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3. 크로징

인성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갈 삶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를 지닙니다.

인간은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사회 공동체 안에서 올바른 역할을 해 나갈
단단한 마음과 따뜻한 심성은
새로운 시대가 와도, 반드시 지녀야 할 가치이자 덕목입니다.

타인을 이해하며 공감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을 들여다보고,
나와 세계의 연결고리를 올바르게 찾을 수 있도록
부산교육이 아이들의 삶을 밝히는 등불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