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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라 생각주머니이 책 한번 읽어보실래요?
  • 2022년 여름 제102호
  • 조회수 : 71
  • 작성자 : 유비텍1

커져라 생각주머니

이 책 한 번 읽 어 보 실 래 요 ?

일반 대상

행성어 서점 김초엽 | 마음산책

행성어 서점

제목조차 독특한 <행성어 서점>은 김초엽 작가의 SF단편소설집이다. 지구와 여러 행성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이하고도 신기한 미래 세계의 생활상들이 14편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행성어를 직접 배우지 않으면 읽을 수 없는 서점에 찾아오는 여성과의 예기치 못한 만남, 사진 촬영으로 포착되지 않는 풍경을 묘사한 어느 행성의 별안개 등 작가의 필체로 다듬어진 행성의 풍경들이 이미지가 되어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진다.간혹 SF소설을 허황된 이야기로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계와 AI, 우주 진출은 인류에게 곧 닥칠 현실이다. 인간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헤쳐 나갈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돋보이는 책이다.

어린이 대상

사라진 물건의 비밀 이분희 │ 비룡소

사라진 물건의 비밀

기찬이는 자기 물건을 잘 간수하지 못해 늘 엄마에게 혼난다. 어느 날 기찬이는 자기가 물건을 잃어버린 게 아니라 물건이 사라지고 있다고 의심하고 사라진 물건들을 찾아 나선다. 하나씩 단서들을 모으며 범인에 대한 윤곽을 서서히 좁혀간다.기찬이가 단서를 하나하나 모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은 추리소설을 읽는 것만큼 흡입력 있고, 마침내 모든 퍼즐을 맞췄을 때 드러나는 결말은 따뜻하고 환상적인 반전으로 놀라움을 안겨 준다.이 책은 단순히 물건을 잃어버리는 사건에서 끝나지 않는다. ‘우물’이라는 대상을 통해 ‘쓸모없어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한때 중요했으나 점차 관심이 멀어지고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추억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청소년 대상

사춘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 권희린 │ 생각학교

사춘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한 틀린 맞춤법은 보는 사람을 민망하게 만들기도, 어떤 이에게는 ‘흑역사’가 되기도 한다.이 책은 사서 교사인 저자가 학생들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사춘기 고민과 함께 유쾌하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감기에 걸려 학원을 못 간다는 문자에 ‘헉. 어쩌다가. 빨리 낳아’라는 남자친구의 답문을 받았을 때, 또는 ‘무난하다’를 써야 할 문장에 ‘아무래도 화이트나 블랙이 문안하지 않나?’라고 공개 채팅방에 썼을 때의 민망함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맞춤법 공부를 지루해하는 학생들과 그런 학창 시절을 보낸 일반 독자들이라면 끝까지 웃으며 완독할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다.

한 학기한 권 읽기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 최원형 │ 블랙피쉬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

하루에도 몇 번씩 확인하는 달력에는 깨알같이 적힌 기념일들이 있다.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기념일 중 환경과 관련된 51가지 기념일을 인문, 역사, 과학적 설명을 통해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식목일’처럼 비교적 잘 알려진 기념일부터 ‘세계 사자의 날’ 등 생소한 기념일에 이르기까지 그 속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담고 있다. 또한 기념일마다 지구를 위한 실천 방법을 제시하며 누구든 일상에서 쉽게 시도해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생물 다양성을 지키고 기후 위기로부터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인류를 지키는 것임을 독자라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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