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프닝

부산교육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부산광역시 교육감 하윤수입니다.

여러분은 ‘미래’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물론 설레는 기분도 들겠지만,
아직 오지 않고 경험하지 못한 내일이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연한 두려움이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요즘 미래를 얘기할 때 꼭 따라붙는 단어가 있죠.
바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입니다.

다가오는 미래, 첨단 기술 발전이 가속화될수록
기존 직업이나 업무들이 인공지능이나 SW 등
디지털 컴퓨터를 기반으로 크게 바뀔 텐데요,

그렇기에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에겐
컴퓨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역량이 꼭 필요합니다.

사람이 컴퓨터나 로봇과 대화하는 과정을 코딩이라고 하죠.

최근 코딩이 미래 신기술 개발의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부산교육은 코딩을 비롯한
SW와 인공지능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꿈꿀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2. 본론

이미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SW 및 인공지능을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시켜
활발한 교육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디지털 기초 소양과 컴퓨팅 사고력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세부 추진 계획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학생 컴퓨팅 사고력 향상 방안입니다.

최근 정부에서
디지털 인재 100만 인력 양성계획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SW, AI 교육 확대 편성 내용이 담겨있습니다만,
관련 수업 시수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우리 교육청은 학교급별로
관련 교과 수업 시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창의적 체험 활동을 통해 SW나 코딩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의 컴퓨터 교육과 달리
실습과 체험 위주의 SW, 코딩 교육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는데요,

세계 최고의 정보교육 축제에 참여해
알고리즘교육을 아이들이 체험하게 하고,
프로그램 언어를 활용한 코딩 교육 및
우수 SW, AI 기업 탐방 기회도 확대하겠습니다.

두 번째, 교원역량 강화 방안입니다.

학생의 컴퓨팅 사고력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원의 SW나 AI 교육역량 강화가
선행돼야 하는 거,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초등 교원의 경우
누구나 수준 높은 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육자료 및 연수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합니다.

중등 교원의 경우
관련 교과 교사 위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합니다.

AI 융합 교육대학원도 확대 운영하며,
SW 및 인공지능 교사연구회 등 자발적인 연구활동을
적극 유도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SW 및 인공지능 교육 확대를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특히 중요한데요,

부산은 이미 전국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 기존의 노후화된 컴퓨터실이 남아 있다면
SW와 AI 전용 교육실로 구축하고,
관련 교재 및 콘텐츠 개발도 지속 확대합니다.

전국 최초로, 코딩 교육에 특화된
부산형 디지털 학습플랫폼을 구축하고,
전국 최초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지원 시스템인
‘디릿’도 확대 운영합니다.

내년부터 미래교육 거점학교 12교에
디지털 교육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옛 덕천여중 자리에 미래교육센터를 새롭게 건립합니다.

유치원생부터 초중고 학생 모두에게
SW, AI 교육과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디지털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3. 크로징

누구나 예상은 할 수 있지만, 확신하기는 어려운 미래.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미래를 선도하는 사람이 될지,
아니면 뒤쳐진 사람이 될지 결정된다고 봅니다.

부산교육은 여러분이 향하는 미래,
처음 걷는 낯선 길 위에서 당황하거나 주저하지 않도록
먼저, 앞서서 길을 잘 닦아놓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라는 문 앞에서 자신 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그리하여 부산의 미래 교육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