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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2013년 1월 전국 교육청 최초로 오피니언리더를 위촉하여 다양한 시각의 글을 홈페이지, 소식지 등에 싣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교육 관계자, 작가 등이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월 1회 정도 홈페이지에 글을 탑재합니다.

글에 대한 의견이 있을 경우 담당자 전화(051-860-0222)나 메일(two2man@korea.kr)로 알려주시면 해당 오피니언리더에게
전달하겠습니다.

글읽기 : 코로나가 가져올 미래 상세 정보
코로나가 가져올 미래
작성자 최헌 작성일 2020.10.15
코로나가 가져올 미래

최 헌 (부산경제진흥원 일자리 창업본부장)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사상초유의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이제 인류사회는 코로나 이전 (BC, Before Corona)과 코로나 이후 (AC, After Corona)로 구분해야 할 정도라고 한다.
교육계도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일부 학교 교육이 디지털 원격 화상 수업으로 대체되고 교육현장의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학교 교육이 디지털화되면서 교사들의 학생 생활지도나 정서적 교감이 힘들게되고 교정에서 함께 떠들며 뛰놀던 학생들의 모습도 사라졌다.
코로나 사태는 과연 교육이란 무엇인가 하는 근원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가 이같은 일회성 외형적 변화만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4차 산업기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재촉하고 있다.
사물 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 로봇,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기술은 코로나가 몰고 온 비대면 언택 트랜드와 뉴노말 시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화상회의와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등 사람들이 만나서 회의하고 거래하던 오프라인 시장이 온라인 디지털 시장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코로나가 기존 제조업 위주의 경제 시스템을 디지털 경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직업의 세계나 전통적 일자리 시장의 변화도 불가피해졌다.
코로나가 몰고 온 이런 변화들이 향후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어갈지 상상하는 것은 단지 경제계만의 몫은 아닐 것이다.
미래 사회에 대비한 인재를 육성해야 하는 교육계의 고민과 변화도 절실하다.
전문가들은 과거 10년이나 20년전 겪었던 변화의 속도 보다 미래의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존의 변화가 인터넷과 모바일 혁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의 변화는 첨단기술의 발전과 융합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급속하게 변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점이다.
대표적인 변화는 딥러닝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슈퍼컴퓨터와 로봇의 진화에서 찾을 수 있다.
이들 분야의 기술 발전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겠지만 머지않아 의사, 변호사, 교사 등 많은 전문 직업들을 위협할 것이다.
인간의 노동력 대신 로봇과 슈퍼컴퓨터 등으로 무장된 스마트 자동화 공장이 가동되고, 도로에는 자율주행차가, 하늘에는 최첨단 드론과 우주 왕복선이 질주하는 날도 머지않았다.
사육장에서 키운 닭이나 돼지 대신 실험실에서 세포배양된 인공 육류를 소비하고, 로봇과 드론이 농사를 짓고, 3D 프린터가 건축문화를 바꿀 것이다.
챗봇으로 동시 통, 번역이 가능해지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며 가치관의 혼돈을 초래할지도 모른다.
일찍이 덴마크의 미래학자 롤프엔센은 ‘드림 소사이어티’란 저서를 통해 이같은 미래사회를 예견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의 자질로 진취적 상상력과 창의성을 강조한 바 있다.
창조적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인재들이 첨단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창업을 통해 경제를 주도하고, 예술적 재능과 문화적 감성을 지닌 인재들이 새로운 문화산업을 이끌 것이다.
현재 학교 교육을 받고 있는 초, 중, 고생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머지않은 미래에 맞게 될 이같은 변화에 현재 우리의 교육계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2020년 코로나19가 몰고 온 사상초유의 사회현상들을 겪으며 변화의 급류를 마주한 교육계의 대응이 궁금하다.


<오피니언리더의 의견은 부산교육 정책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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